n8n 실전① 매일 아침 뉴스·일정 요약 자동발송 만들기 (비개발자 따라하기)
앞 글 n8n 사용법에서 "트리거 → 노드 → 노드"로 워크플로우를 만든다는 개념을 익혔다면, 이번엔 실제로 쓸모 있는 자동화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 봅니다. 목표는 — 매일 아침, 오늘의 뉴스 요약과 내 일정을 텔레그램으로 자동으로 받아보는 것이에요.
이 글은 "n8n을 깔긴 했는데(혹은 클라우드 가입은 했는데), 그래서 뭘 만들지 모르겠다" 하는 분을 위한 첫 실전 예제입니다. 노드 4개면 됩니다. 코딩은 없고요. 미리 솔직히 말하면, AI 요약을 붙이는 단계에서 본인의 AI 계정이 필요하고(이건 보통 사용량만큼 유료예요), 처음이라 손이 조금 가긴 합니다. 대신 한 번 만들어 두면 매일 아침 사람 손 안 대고 브리핑이 옵니다.
📑 목차
- 1. 뭘 만드나 — 완성 모습 먼저
- 2. 준비물 3가지
- 3. 만드는 순서 — 노드 4개
- 4. 뉴스와 일정을 한 번에 — 두 소스 합치기
- 5. 받는 모습과 응용 — 내 마음대로 바꾸기
- 6. 처음에 꼭 막히는 지점들
- 7. 정리 — 첫 자동화로 딱 좋은 이유
▲ 우리가 만들 워크플로우 — 시간 트리거 → 뉴스·일정 수집 → AI 요약 → 텔레그램 발송. 노드 4개입니다. (개념 설명용 자체 제작 이미지)
1. 뭘 만드나 — 완성 모습 먼저
우리가 만들 자동화의 동작은 이렇습니다.
- 매일 아침 8시가 되면 (내가 정한 시각)
- 오늘의 뉴스와 내 일정을 모아서
- AI가 핵심만 짧게 요약한 뒤
- 내 텔레그램(또는 메일)으로 보내준다.
한마디로 "나만의 아침 브리핑 비서"예요. 한 번 만들어 켜두면, 그 뒤로는 내가 아무것도 안 해도 매일 아침 메시지가 옵니다. 이게 앞 글에서 말한 n8n의 진짜 매력 — "시켜서 한 번"이 아니라 "걸어두면 자동으로 계속" — 의 가장 손에 잡히는 예시입니다.
2. 준비물 3가지
만들기 전에 세 가지만 준비하면 됩니다.
- ① n8n 계정 — 클라우드 무료 체험이면 충분합니다. 아직 없다면 앞 글 n8n 사용법을 보고 클라우드로 시작하세요(비개발자는 자체호스팅 말고 클라우드 권장).
- ② AI 계정 — 요약을 맡길 AI예요. n8n의 AI 노드는 여기에 본인의 AI 서비스 계정(예: OpenAI·Anthropic 등)을 연결해 씁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부분은 보통 사용량만큼 요금이 붙습니다(아침 요약 한 번 정도는 매우 소액이지만, 공짜는 아니에요). n8n 요금과는 별개라는 점만 기억하세요.
- ③ 받을 곳 — 텔레그램이 가장 간편합니다(한국에서 알림 받기 편하고 설정이 쉬워요). 메일(Gmail)이나 슬랙으로 받아도 됩니다.
데이터 출처는 뉴스 = RSS, 일정 = 구글 캘린더를 예로 씁니다. RSS는 많은 언론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새 글 목록 주소"라, 별도 가입 없이 주소만 넣으면 읽어올 수 있어요.
3. 만드는 순서 — 노드 4개
새 워크플로우를 하나 열고, 아래 순서대로 노드를 이어 붙입니다.
▲ Schedule Trigger → 데이터 수집 → AI 요약 → Telegram 발송. 위에서 아래로 노드 4개를 이어 붙이면 끝입니다. (개념 목업)
① Schedule Trigger — "매일 아침 8시"를 정한다 워크플로우의 첫 노드로 Schedule Trigger를 고릅니다. 이건 "정해진 시각·주기에 워크플로우를 자동으로 시작시키는" 트리거예요(유닉스의 Cron과 비슷합니다). 분·시·일·주 단위로 고를 수 있는데, 여기선 매일(Days), 오전 8시로 설정합니다.
② 뉴스·일정 가져오기 — RSS Read · Google Calendar 다음으로 데이터를 가져옵니다. - 뉴스는 RSS Read 노드를 추가하고, 보고 싶은 언론사의 RSS 주소(URL)를 넣습니다. 그러면 그 매체의 최신 기사 목록(제목·링크 등)을 읽어와요. - 일정은 Google Calendar 노드를 추가해 "오늘 일정"을 불러옵니다(구글 계정 연결 한 번 필요).
③ AI 노드로 요약 — Basic LLM Chain 이제 핵심입니다. Basic LLM Chain이라는 AI 노드를 추가해요. 이 노드는 "AI에게 프롬프트(지시문)를 보내고 답을 받아오는" 기본 노드로, 요약·분류·다시 쓰기·정보 추출 같은 일에 딱 맞습니다. 여기에 앞서 준비한 AI 계정을 연결하고, 지시문을 이렇게 적습니다 — "아래 뉴스 제목들을 한국어로 핵심만 3줄로 요약하고, 오늘 일정도 시간순으로 정리해줘." (긴 글을 통째로 요약하려면 Summarization Chain 노드가 더 알맞습니다.)
④ Telegram으로 발송 + 워크플로우 활성화 마지막으로 Telegram 노드를 붙여 "③에서 요약한 결과"를 내 텔레그램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걸음 — 워크플로우를 '활성화(Active)'로 켜야 Schedule Trigger가 실제로 매일 자동 실행됩니다. (이걸 안 켜서 "왜 안 오지?" 하는 경우가 가장 흔해요. 아래 6번에서 다시 짚습니다.)
4. 뉴스와 일정을 한 번에 — 두 소스 합치기
"뉴스만" 또는 "일정만"이라면 소스 노드 하나면 되지만, 둘 다 받고 싶다면 두 소스를 AI 노드 앞에서 모아주면 됩니다.
▲ RSS Read(뉴스)와 Google Calendar(일정)를 AI 요약 노드 하나로 모읍니다. 소스를 더 늘려도(메일·날씨·할일) 같은 방식이에요. (개념 목업)
구조는 단순합니다 — 여러 소스 노드 → AI 요약 노드 하나 → 발송 노드 하나. AI 노드에게 "뉴스는 뉴스대로, 일정은 일정대로 정리해줘"라고 지시하면, 한 메시지 안에 두 섹션으로 깔끔하게 정리해 줍니다. 나중에 날씨·받은 메일·할 일 목록 같은 소스를 더 붙이고 싶어도 같은 방식으로 AI 노드 앞에 이어 붙이면 돼요.
5. 받는 모습과 응용 — 내 마음대로 바꾸기
다 만들고 켜두면, 매일 아침 이런 메시지가 자동으로 도착합니다.
▲ 실제 받는 메시지 예시. 내용·말투·받는 시각 모두 내가 정한 대로 바뀝니다. (개념 목업)
이 자동화의 진짜 장점은 전부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거예요.
- 시간 — 아침 8시가 싫으면 7시 30분으로. (Schedule Trigger 설정만 바꾸면 됩니다.)
- 말투·길이 — "친근하게 3줄로" vs "건조하게 핵심만". AI 노드의 지시문 한 줄만 고치면 됩니다.
- 소스 — 관심 분야 RSS(경제·IT·스포츠)를 골라 넣거나, 날씨·환율·할 일을 추가.
- 받는 곳 — 텔레그램 대신 메일이나 슬랙으로.
그리고 ③의 AI 노드 자리에 클로드 같은 AI를 끼우면, 단순 나열이 아니라 내용을 이해해 요약·정리하는 브리핑이 됩니다. 앞 글의 클로드 코워크에서 "말로 시켜서 한 번 요약"하던 걸, 여기선 매일 자동으로 시키는 셈이에요.
6. 처음에 꼭 막히는 지점들
같은 데서 많이들 걸립니다. 미리 알아두면 시간을 아껴요.
- "분명 만들었는데 아침에 아무것도 안 와요" → 십중팔구 워크플로우를 '활성화(Active)'로 안 켠 경우입니다. 만들기·테스트만 하고 켜지 않으면 Schedule Trigger는 자동 실행되지 않아요. 오른쪽 위 활성화 스위치를 꼭 켜세요.
- "시간이 엉뚱하게 와요(9시간 차이)" → 서버 시간대(타임존) 문제일 수 있습니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받으려면 설정의 시간대를 한국(Asia/Seoul)으로 맞추세요.
- "AI 노드에서 막혀요" → AI 노드는 본인의 AI 계정 연결이 먼저입니다. 계정(자격증명)을 한 번 등록하면 그다음부터는 그 노드가 동작해요. (그리고 이 단계부터 소액의 사용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다시 강조합니다.)
- "RSS 주소를 모르겠어요" → 보고 싶은 언론사 사이트에서 'RSS'를 검색하면 주소가 나옵니다. RSS를 제공하지 않는 사이트도 있으니, 안 되면 다른 매체로 바꾸세요.
- "무료 체험인데 괜찮나요?" → 이런 가벼운 워크플로우(하루 1회 실행)는 무료 체험·낮은 요금제로도 충분합니다. 실행 횟수 개념·클라우드 vs 자체호스팅 요금이 궁금하면 n8n 요금 비교 글에서 자세히 정리해 뒀어요.
7. 정리 — 첫 자동화로 딱 좋은 이유
이 "아침 브리핑 자동화"는 처음 만들어 보기에 가장 좋은 예제입니다. 이유는 셋이에요.
- 결과가 매일 눈에 보입니다. 매일 아침 메시지가 오니, 자동화가 실제로 돈다는 걸 체감할 수 있어요. 동기부여가 큽니다.
- n8n의 핵심을 한 번에 익힙니다. 트리거(시간) → 데이터 수집(RSS·캘린더) → AI 처리(요약) → 발송(텔레그램) — 거의 모든 자동화가 이 뼈대를 따릅니다. 이거 하나 만들면 다음 자동화는 훨씬 쉬워져요.
- 확장이 자유롭습니다. 소스·말투·시간·받는 곳을 바꿔가며 내 것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솔직한 한계도 다시 적어둘게요 — 처음엔 AI 계정 연결·노드 설정에 손이 좀 가고, AI 요약엔 소액의 사용료가 듭니다. 그래도 한 번 넘고 나면, "반복되는 일을 자동으로 돌린다"는 감각이 손에 잡힙니다. 아직 n8n 자체가 낯설다면 n8n 사용법부터 보고 오시고, 이 아침 브리핑을 첫 작품으로 만들어 보세요. 다음 편에서는 또 다른 실전 예제를 이어가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작성 시점(2026년 6월) 기준 n8n 공식 문서의 노드·기능 정보입니다. 노드 이름·설정 화면·요금·AI 연동 방식 등은 공식 페이지에서 바뀔 수 있고, AI 노드 사용 시 연결한 AI 서비스의 사용료가 별도로 발생할 수 있으니 설정·결제 전 원문을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특정 제품 사용을 권유·보장하지 않습니다.
참고한 공식 자료 - Schedule Trigger 노드(시간 트리거): n8n Docs — Schedule Trigger - RSS Read 노드(뉴스 읽기): n8n Docs — RSS Read - Basic LLM Chain 노드(AI 요약): n8n Docs — Basic LLM Chain - n8n AI 워크플로우 입문 튜토리얼: n8n Docs — Build an AI workflow - 함께 보기(같은 클러스터): n8n 사용법 · n8n 요금 비교(클라우드 vs 자체호스팅) · 클로드 코워크 사용법 · 클로드코드 사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