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메모리 반도체(DRAM·NAND)를 어떻게 이렇게 빨리 따라잡았나: 경로별 기여와 증거 등급 (3) DRAM(하): 경쟁사 출신 인력·키몬다 특허·자체 연구개발
기준일: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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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배경: 중일 합작 DRAM 회사 화훙NEC 실패에서 2016년 세 회사 설립까지
- 2. DRAM(상): 매출 세계 4위 창신메모리를 키운 허페이 돈과 가려진 장비
- 3. DRAM(하): 경쟁사 출신 인력·키몬다 특허·자체 연구개발
- 4. NAND(상): 출하 3위권 양쯔메모리와 2022년 수출통제 뒤 들어온 국가 기금
- 5. NAND(하): 대만 수색 보도·스팬션 계약·하이브리드 본딩 특허
- 6. 추격 실재론 논거: 원문과 맞춰 본 28개
- 7. 합법 인수라는 다른 길: BOE와 하이디스
- 8. 창신메모리·양쯔메모리 대조: 경로 증거와 수출통제 명단 하나로 갈린 규제(회사 이름을 거는 규제 기준)
- 9. 반론 다섯 자리: 가격 효과·푸젠진화 무죄·단속 통계·자기 신고·경로 밖 조건
- 10. 결론: 다섯 경로는 확인되나 크기는 미결인 중국 메모리 추격
📑 목차
- 1. 창신메모리: 상장 문서로 사람과 권리와 연구개발을 처음 드러낸 DRAM 회사
- 2. 경로3(인력): 핵심기술인원 5명 가운데 3명이 마이크론·삼성전자 출신
- 3. 경로4(인수·라이선스): 키몬다 특허 계약(2019)과 어긋나는 「전부 자체 개발」 공시
- 4. 경로5(자체 연구개발): 매출 대비 비율은 비교 업체 평균의 1.7배이나 금액은 마이크론의 3분의 1
- 5. 다섯 경로 대조: 투입 금액과 그 상대까지 잴 수 있는 경로는 자금과 연구개발 둘
- 6. 누가 샀나: 실명 공시 최종 고객은 전부 중국 기업
- 7. 결론: 기술 유출은 판결 보도가, 권리는 계약이 받치지만 크기는 비어 있는 DRAM 추격
한 줄 요약: 창신메모리는 핵심 기술진 다수가 마이크론·삼성전자 출신이라고 상장을 신청하며 거래소에 낸 투자설명서에 스스로 공시했다. 또 여러 매체의 판결 보도에 따르면 한국 법원은 삼성전자 공정 정보를 창신메모리로 넘긴 전직 직원들에게 유죄를 선고했다(판결문 원문은 공개되지 않았다). 파산한 독일 회사 키몬다의 특허를 2019년에 사들였다고 자사 뉴스룸에 지금도 적어 두었지만 같은 회사의 투자설명서는 핵심기술 전부를 「자체 연구개발」로 적었다. 다섯 경로 가운데 자금과 연구개발 둘만 들어간 금액과 그 돈을 낸 쪽이나 받은 쪽까지 원문으로 잴 수 있다. 실명이 공시된 최종 고객은 전부 중국 기업이다.
1. 창신메모리: 상장 문서로 사람과 권리와 연구개발을 처음 드러낸 DRAM 회사
창신메모리(長鑫, CXMT)는 2016년 허페이에서 설립된 중국 최대 DRAM 회사다. DRAM은 전원이 꺼지면 내용이 지워지는 대신 빠르게 읽고 쓰는 메모리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램」이 이것이다. 창신메모리는 2025년 4분기 매출 기준 세계 4위(점유율 7.67%, 시장조사기관 Omdia 집계)에 올랐고 2026년 7월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기술기업 전용 시장인 커촹반에 상장했다. 상장 전에 낸 투자설명서(370쪽)가 이 회사의 사람과 권리와 연구개발을 처음 원문으로 드러냈다.
2편에서 본 자금과 장비에 이어 이 장은 인력과 사들인 권리와 자체 연구개발을 보고 다섯 경로를 한 표에 모은 뒤 만든 것을 누가 샀는지를 본다.
2. 경로3(인력): 핵심기술인원 5명 가운데 3명이 마이크론·삼성전자 출신
경쟁사에서 사람이 옮겨 갔다는 사실은 외부 추정이 아니라 회사 공시로 확인된다. 투자설명서는 회사가 핵심 기술을 이끈다고 지정한 「핵심기술인원」 5명의 이전 경력을 적어야 하는데, 그 가운데 셋이 경쟁 메모리 회사 출신이다. 표와 아래 문단의 직위는 중국 회사 직제 이름 그대로 옮겼다. 총재는 최고경영자(CEO)다. 고급부총재·집행부총재·부총재는 그 아래 부사장급이다. 연석총재는 총재를 여러 명 둘 때 함께 총재를 맡는 공동 대표다. 총감은 부문 책임자이고 총경리는 법인이나 사업부의 책임자다.
| 이름 | 지금 직위 | 이전 경력(투자설명서 원문) | 입사 |
|---|---|---|---|
| 리훙원(李紅文) | 고급부총재(선임 부사장) | 2003년 3월~2017년 2월 마이크론반도체(상하이) 설계부 매니저 | 2017년 3월 |
| 탄텍홍(陳德鴻) | 공장운영 부총재 | 2005년 7월~2022년 4월 싱가포르 마이크론 | 2022년 6월 |
| 왕단(王丹) | 연구개발 총감 | 2010년 9월~2018년 3월 삼성전자 선임엔지니어 | 2019년 1월 |
| 차오칸위(曹堪宇) | 총재(CEO) | 필립스반도체 등, NoVoMem(투자설명서가 중국 메모리 기업이라고만 적은 회사)의 NAND 사업부 총경리(사업부 책임자, 2013~2017) | 2017년 11월 |
| 탕옌저(唐衍哲) | 총감 | 글로벌파운드리·NXP 등 | 2020년 11월 |
핵심기술인원 5명 밖에서도 집행부총재(執行副總裁) 주원쥐(朱文菊)는 2011년 7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마이크론의 중국 시안·싱가포르·말레이시아 법인 총경리 겸 부총재였다. 연석총재(聯席總裁) 장위(張羽)는 디스플레이 회사 BOE에서 20년 일하다 2024년 9월 합류했다. 7편은 이것을 디스플레이에서 메모리로 사람이 건너온 경로로 다룬다. 회사는 스스로 꼽은 여섯 가지 경쟁우위 가운데 하나로 「핵심 리더가 25년 이상의 반도체 경력을 가졌고 세계 유명 반도체 기업의 인재를 흡수했다」고 적었다.
같은 투자설명서는 반대 방향도 막는다. 「직원 이동으로 인한 기술비밀 유출을 피하기 위해」 노동계약에 직무발명 귀속과 비밀유지 조항을 넣고 핵심기술인원이 떠날 때는 사전 통지 기간과 경업 제한 기간을 둔다고 별도 절을 두어 적었다.
사람과 함께 영업비밀이 넘어갔는지는 다른 문제다. 그것을 법정에서 가릴 수 있는 기록은 미국·대만·한국 세 곳에 있고 창신메모리를 직접 겨눈 판결은 한국에서 나왔다.
- 미국 법원: 마이크론·UMC·푸젠진화 사건(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 3:18-cv-06643)은 피고가 UMC와 푸젠진화이고 창신메모리는 당사자가 아니다.
- 대만 수사기관: 대만 법무부 조사국은 2025년 3월 18~27일 중국 기업 11곳을 동시에 수사하며 명단을 공개했다. 5편의 2026년 3월 건과는 다른 사건이다. 메모리 관련으로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 회사 SMIC와 메모리 모듈 회사 金泰克(진타이커)이 들어 있고 창신메모리는 없다.
- 한국 법원: 창신메모리로 기술이 건너간 사건에서 유죄 판결이 이미 여럿 나왔다(1편). 판결 보도에 나오는 사람 가운데 창신메모리로 옮겨 간 삼성전자 출신 피고인은 둘이다(1편의 SK하이닉스 협력사 직원 사건은 따로다). 이 글은 2016년 창신메모리로 옮기며 삼성전자 18나노 DRAM 공정 정보를 넘긴 삼성전자 전직 부장을 「첫째 피고인」, 창신메모리로 옮겨 간 다른 삼성전자 출신을 「둘째 피고인」이라 부른다. 환송심 재판부는 첫째 피고인이 보고를 받고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며 범행을 주도했다고 보았다. 둘째 피고인의 재판부는 그가 공범들과 공모해 삼성전자 핵심 기술을 유출했다고 인정했고 유출된 공정 레시피 계획(PRP)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가 창신메모리의 DRAM 개발 계획을 세웠다는 것은 검찰의 판단이다. 이 글은 2025년 12월 검찰이 창신메모리 개발 담당자 등 10명을 기소한 사건의 판결 보도를 찾지 못했다. 보도된 판결 요지에는 넘어간 기술이 창신메모리 제품 어느 세대에 얼마나 쓰였는지가 없다. 판결은 피고인 개인의 책임을 정했다. 창신메모리 회사는 피고가 아니다.
| 피고인 | 판결 경과 | 보도된 마지막 단계 |
|---|---|---|
| 첫째 피고인(삼성전자 전직 부장, 2016년 이직) | 1심 징역 7년(2025년 2월) → 2심 징역 6년 → 대법원 파기환송(2026년 초) → 파기환송심 징역 6년 4개월(2026년 4월) | 파기환송심 선고 |
| 둘째 피고인(다른 삼성전자 출신) | 1심 징역 7년(2026년 4월) | 항소심 진행 중 |
표의 파기환송심은 대법원이 원심을 깨고 돌려보낸 사건을 다시 심리한 재판이다. 표에서 보듯 2026년 4월에 나온 「1심 징역 7년」은 둘째 피고인의 형량이고 「2심 징역 6년」은 첫째 피고인의 2심 형량이다. 둘을 한 사건의 엇갈린 형량으로 읽으면 두 사람의 판결이 섞인다.
이 사람들이 없었다면 늦어졌을까? 마이크론 설계 매니저 출신은 2017년 3월에 들어왔다. 중국 메모리 기업 NoVoMem의 NAND 사업부 책임자 출신 총재는 2017년 11월에 들어왔고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은 2019년 1월에 들어왔다. 첫 자체 DDR4는 2019년 9월에 나왔다. 사람이 제품보다 먼저 왔다는 순서는 있다. 싱가포르 마이크론 출신 공장운영 부총재는 2022년 입사라 이 순서에 들지 않는다. 유죄 판결을 받은 삼성전자 전직 부장의 이직(2016년)도 첫 제품보다 3년 앞선다. 경쟁사에서 몇 명이 옮겨 왔는지는 하나의 숫자로 세지 않고 결론에도 쓰지 않는다. 기록이 회사 공시의 마이크론·삼성전자 출신 3명과 판결 보도의 삼성전자 출신 피고인 2명 두 갈래이고 판결 보도가 피고인 이름을 밝히지 않아 두 갈래가 같은 사람을 가리키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인원 대신 결론에 쓰는 것은 두 가지다. 두 기록 모두 경쟁사 사람이 창신메모리로 옮겨 갔다는 기록이라 같은 인력 경로에 든다는 것과 공시 3명 가운데 2명과 판결의 첫째 피고인이 첫 제품보다 먼저 왔다는 순서는 그대로라는 것이다. 둘째 피고인의 이직 시점은 보도에 없다. 판결은 적어도 일부 사람이 경험과 숙련만이 아니라 옛 회사의 영업비밀을 가져왔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것이 지금 점유율의 얼마를 만들었는지는 판결에도 공개 자료에도 없다.
증거의 세기: 사람이 옮겨 간 사실은 회사의 자기 신고다. 이 사실은 투자설명서에 실렸지만 이력 칸은 회사가 채워 바깥에서 다시 셀 방법이 없다. 영업비밀이 함께 간 사실은 한국 법원의 유죄 판결로 인정되었다. 이 글은 그 판결을 서로 다른 매체의 판결 보도 둘 이상으로 확인했다. 판결문 원문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 크기는 공개 자료에 없다.
3. 경로4(인수·라이선스): 키몬다 특허 계약(2019)과 어긋나는 「전부 자체 개발」 공시
키몬다 특허 계약은 양쪽 원문으로 확인된다. 키몬다는 2009년 파산한 독일 DRAM 회사다. 캐나다 특허관리 회사 WiLAN의 자회사 Polaris는 2015년 6월 키몬다의 옛 모회사 인피니언으로부터 키몬다 특허·출원 7,000건 넘게를 약 3,000만 유로(약 3,300만 달러)에 사들였다. 2019년 12월 5일 Polaris와 창신메모리는 키몬다가 개발한 DRAM 특허에 대해 라이선스 계약과 별도의 특허 매입 계약을 맺었다고 각자 발표했다. 넘어간 특허 수는 「다수」로만 적혔고 창신메모리가 치른 대가는 계약상 비공개다. 창신메모리 회장은 당시 「자체 연구개발과 WiLAN 같은 세계 파트너와의 협력으로 핵심 기술과 지식재산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창신메모리는 2020년 4월 미국 메모리 설계 회사 Rambus와도 DRAM 특허 라이선스를 맺었다고 보도되었다. 창신메모리가 키몬다 기술문서를 대량으로 확보했다는 진술도 중국 매체와 업계 분석 글에 돈다. 그러나 그 말이 처음 나온 시점과 자리가 확인되지 않아 이 글은 근거로 쓰지 않는다.
그런데 2026년 투자설명서에는 이 계약이 나오지 않는다. 이것만으로 회사가 사실과 다르게 적었다고 볼 수는 없다. 투자설명서의 핵심기술 표는 공정 기술 3개와 제품 기술 6~7개 전부의 「기술 출처」 칸에 「자체 연구개발(自主研發)」이라고 적었다. 370쪽 전문에는 Polaris와 WiLAN과 키몬다(奇夢達)와 인피니언(英飛凌)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특허 라이선스(專利許可)와 상호 라이선스(交叉許可)와 기술 도입(技術引進)이라는 말도 없다. 회사는 또 「생산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없다」고 적었다.
같은 회사의 원문 둘이 서로 다른 그림을 그린다. 자사 뉴스룸은 키몬다 특허를 사들였다고 지금도 게시하고 상장 문서는 모든 핵심기술을 스스로 만들었다고 적는다. 둘을 화해시키는 설명은 있을 수 있다. 특허 라이선스는 「그 기술을 써도 된다」는 허락일 뿐 공정 기술 자체가 아니다. 회사가 그 위에서 공정을 스스로 개발했다고 볼 수도 있다. 「기술 출처」는 회사의 판단을 적는 칸이라 다시 셀 방법이 없어 「회사의 자기 신고」로 따로 적는다. 그래서 어느 쪽이든 「투자설명서가 자체 개발임을 확인했다」고 인용하면 회사의 자기 신고를 독립 확인처럼 올려 쓰는 셈이 된다. 키몬다 특허 계약이 있었다는 것은 계약 양 당사자의 발표로 확인되는 사실이고 핵심기술 전부가 자체 연구개발이라는 것은 회사의 자기 신고다. 따라서 이 글은 권리 경로(키몬다 특허 계약)를 「있었다」로 적는다. 투자설명서의 기술 출처 칸에 「자체 연구개발」이라고 적혀 있어도 그 칸을 「권리 경로는 없었다」는 근거로 쓰지 않는다.
투자설명서 부록의 「주요 특허」 목록에는 특허를 직접 출원했는지 사 왔는지 적는 칸이 없어 이 목록으로는 인수 특허의 유무를 가릴 수 없다.
이 계약이 없었다면 늦어졌을까? 계약이 발표된 2019년 12월은 첫 DDR4 출시(2019년 9월) 석 달 뒤다. 다만 발표일은 협상이 시작된 날도 회사가 그 특허 기술에 처음 접근한 날도 아니다. 협상 시점과 매입 특허의 내역이 공개되지 않아 발표일 순서만으로 「제품이 먼저」라고 말할 수 없다. 대가와 이전 특허 수도 비공개라 이 경로의 크기는 공개 자료로 잴 수 없다.
증거의 세기: 계약이 있었다는 것은 양 당사자의 공식 원문이고 크기는 공개 자료에 없다. 디스플레이에서 BOE가 하이닉스의 액정 사업 전체를 사 간 것과 같은 형태의 인수가 메모리에 있었는지는 7편에서 따로 본다. 영어·한국어 공시와 보도 범위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4. 경로5(자체 연구개발): 매출 대비 비율은 비교 업체 평균의 1.7배이나 금액은 마이크론의 3분의 1
연구개발 투입은 원문으로 확인된다. 창신메모리의 연구개발 투입은 2023년 46.70억 위안에서 2024년 63.41억 위안을 거쳐 2025년 95.93억 위안으로 늘었고 3년 합계는 약 206억 위안으로 같은 3년 매출 합계의 21.67%를 차지한다. 2025년 투입의 43%는 인건비였고 재료비는 22%였으며 감가상각·상각은 17%였다. 연구개발 인력은 2025년 말 6,259명으로 전체 직원 19,298명의 32.43%에 이른다. 보유 특허는 중국 내 3,929건(그중 발명특허 3,165건)과 해외 3,043건을 더해 6,972건에 이른다.
그림 위쪽은 매출 대비 비율이다. 2025년 창신메모리는 매출의 15.52%를 연구개발에 썼다. 투자설명서가 스스로 실은 비교 업체 표(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대만 DRAM 회사 난야·TSMC·SMIC 등)의 평균은 9.13%라 창신메모리 비율은 그 1.7배다. 이 비교 표에는 파운드리인 TSMC·SMIC도 들어 있어 메모리 회사끼리만의 비교는 아니다. 「1.7배」라는 계산은 맞다. 다만 무엇과 견줄지를 회사가 스스로 골랐으므로 이 배수는 「경쟁사보다 연구개발에 더 힘을 쏟는다」는 증거로는 약하다. 이 글은 연구개발의 크기를 볼 때 아래의 금액 비교에 기댄다. 그림 아래쪽은 절대규모다. 같은 투자설명서가 적은 마이크론 2025 회계연도(2024년 9월~2025년 8월, 창신메모리는 2025년 1~12월) 매출 373.78억 달러에 마이크론의 연구개발 비율 10.16%를 곱하면 마이크론의 연구개발비는 약 37.97억 달러가 된다. 창신메모리의 95.93억 위안을 1달러=7.1위안으로 옮기면 약 13.5억 달러로, 마이크론의 약 3분의 1이다. 환율을 7.2위안으로 바꿔도 35%대라 결론은 같다.
매출이 빨리 늘어 매출 대비 비율이 2023년 51.40%에서 2025년 15.52%로 내렸다. 연구개발을 줄인 결과가 아니다. 투입 금액은 같은 기간 두 배가 되었다.
성과가 어디서 왔는지는 회사의 자기 신고다. 2025년 매출의 99.15%(612.75억 위안)가 핵심기술로 만든 제품에서 나왔다고 회사는 적는다. 그 핵심기술의 출처도 회사가 「자체 연구개발」로 적었다.
자체 연구개발이 없었다면 늦어졌을까? 주요 특허 304건의 출원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해마다 41~61건씩 이어졌다. 회사 안에서 공정을 키운 축적의 기록이다. 다만 그것이 영입 인력의 지식이나 사 온 특허와 섞여 있어 자체 연구개발만의 몫은 떼어 내지 못한다.
증거의 세기: 투입은 감사받은 공식 원문이고 성과가 자체 개발에서 나왔다는 귀속은 회사의 자기 신고다.
5. 다섯 경로 대조: 투입 금액과 그 상대까지 잴 수 있는 경로는 자금과 연구개발 둘
창신메모리를 키운 다섯 경로를 한 표에 나란히 놓고 견주면 「있었다」는 넷이 원문으로 확인되고 인력은 회사가 스스로 적은 이력과 판결 보도에 기댄다. 그러나 원문으로 「얼마나 컸다」를 잴 수 있는 경로는 둘로 줄어든다.
| 경로 | 원문으로 확인된 것 | 들어간 금액이 원문에 있나 | 증거의 세기 | 결과보다 먼저 왔다는 기록 | 기여의 크기를 재려면 필요한 자료 |
|---|---|---|---|---|---|
| 경로1(자금) | 국유 주주 표식이 붙은 주주의 지분 합계 36.29%, 대기금 2기 8.73%(상장 전), 정책은행 포함 대출 294억 위안, 지방 국유기업 보증 | 있다(금액과 출자자 모두) | 공식 원문 | 투자설명서가 다루는 적자 2년(2023~2024)을 버틴 재원 | 자금 투입 시점과 생산·제품 시점의 분기별 대조, 자금이 끊겨 멈춘 회사와의 비교 |
| 경로2(장비) | 기계설비 취득원가 2,257.09억 위안(설비 대부분이 최근 도입되었다는 것은 장부가치 비율 75.00%로 읽은 추정) | 금액은 있다(공급사는 가려짐) | 금액은 공식 원문, 출처는 공개 자료 없음 | 공급사가 지워져 기록 없음 | 공급사 실명과 국적 공시 |
| 경로3(인력) | 핵심기술인원 5명 중 3명이 마이크론·삼성전자 출신, 삼성전자 공정 정보 유출 유죄 판결(한국) | 없다 | 이동은 회사의 자기 신고(이력 공시), 영업비밀 동반은 판결 보도(보도 둘 이상) | 공시 3명 가운데 경쟁사 출신 둘(리훙원·왕단)이 첫 제품보다 먼저 입사(2017~2019), 유죄 판결 첫째 피고인 이직 2016년(공시 3명의 입사 시점 2017~2022년과 다르다) | 판결문 원문(넘어간 기술의 세대와 쓰임) |
| 경로4(인수·라이선스) | 2019년 키몬다 특허 라이선스·일부 매입, 2020년 Rambus 라이선스(보도) | 없다(대가 비공개) | 존재는 공식 원문 | 계약 발표가 첫 제품 석 달 뒤(접근 시점은 미상) | 계약 대가와 이전 특허 수 공개 |
| 경로5(자체 연구개발) | 3년 투입 약 206억 위안, 인력 6,259명, 특허 6,972건 | 있다(투입 금액) | 투입은 공식 원문, 성과 귀속은 회사 신고 | 2018년부터 해마다 이어진 특허 출원 | 핵심기술별 출처를 독립 기관이 분해한 자료 |
표의 셋째 열은 그 경로에 들어간 돈이 원문에 적혀 있는지를 본다. 들어간 금액은 기여의 크기를 재는 첫 재료일 뿐 기여의 크기 자체가 아니다. 장비처럼 금액은 있어도 돈을 받은 공급사가 가려져 있으면 크기를 재는 재료로 쓰지 못한다.
| 기준 | 묻는 것 | 드는 경로 | 빠지는 경로와 이유 |
|---|---|---|---|
| 첫째 기준 | 들어간 금액이 원문에 있나 | 셋(자금, 장비, 자체 연구개발) | 인력과 인수·라이선스(금액이 없거나 비공개) |
| 둘째 기준 | 그 금액을 낸 쪽이나 받은 쪽까지 원문에 나오나 | 둘(자금은 출자자와 은행이 이름으로 나온다. 연구개발 투입은 회사가 자기 장부에 쓴 돈으로 적어 돈을 낸 쪽(회사 자신)과 쓴 곳(인건비·재료비 등)이 원문에 나온다) | 장비(판 회사가 알파벳으로 가려짐) |
이 장이 「잴 수 있는 것은 둘」이라고 할 때 둘은 자금과 연구개발 투입이고 그 금액을 낸 쪽까지 원문에 나온다는 뜻이다. 8편은 두 회사를 맞대므로 같은 두 경로에 「두 회사 모두 금액이 있다」는 조건이 더 붙는다. 양쯔메모리는 장비 금액이 없고 인력과 인수·라이선스는 두 회사 모두 금액이 없어 그 장에서도 남는 것은 자금과 연구개발 투입 둘이다. 양쯔메모리 쪽 금액은 보도를 거친 값이다. 기여의 크기는 다섯 경로 어디서도 공개 자료로 재지 못한다. 표의 마지막 열은 그것을 재는 데 필요한 자료를 적었다.
결과보다 먼저 왔다는 순서의 기록은 다섯 가운데 셋(자금과 인력과 자체 연구개발)에 있다. 돈은 투자설명서가 다루는 2023~2024년 두 해 적자 구간이 시작될 때(2023년 1월 1일) 이미 깔려 있었다. 사람 쪽 순서 기록은 두 갈래다. 공시로는 경쟁사 출신 3명 가운데 둘(리훙원·왕단)이 첫 제품보다 먼저 들어왔고 판결 보도로는 유죄를 받은 삼성전자 전직 부장이 먼저 들어왔다. 특허 출원은 2018년부터 끊기지 않았다. 권리 계약은 발표일 순서만 남았고 그 발표는 첫 제품보다 석 달 늦다. 장비는 공급사가 지워져 기록이 없다. 다만 순서는 「그 경로가 결과에 앞섰다」까지만 말해 준다. 앞섰다는 것은 그 경로가 결과에 쓰였을 수 있다는 조건일 뿐 얼마나 쓰였는지를 보여 주지 않는다. 「그 경로가 없었으면 몇 년 늦었다」를 재려면 표의 마지막 칸 자료가 있어야 한다.
몫을 나눠 100%로 맞출 수도 없다. 경로들이 서로 겹치기 때문이다. 마이크론 출신 엔지니어의 지식은 창신메모리 장부에 자체 연구개발 인건비로 잡히고 사 온 키몬다 특허는 자체 개발의 출발점이 되며 국가 자금은 장비와 연구개발 양쪽을 샀다. 그래서 「어느 경로가 가장 컸나」는 경로별 금액을 나란히 세우는 방식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창신메모리의 추격은 돈이 먼저 깔린 위에 사람과 권리와 연구개발이 함께 쌓인 구조로 읽힌다.
6. 누가 샀나: 실명 공시 최종 고객은 전부 중국 기업
「누가 샀나」라는 이 절의 물음은 이 글이 처음에 세운 다섯 질문(추격이 어디까지 왔나, 국가 자금, 인력과 기술 이전, 수출통제 명단에 따른 궤적, 합법 인수와 라이선스)에 더한 보조 검사다. 다섯 질문은 대부분 무엇으로 만들었나를 묻는다. 이 물음은 만든 것이 시장에서 실제로 팔렸는지를 확인해 첫째 질문의 답을 받친다. 공급 쪽 숫자만 보면 「만들 수 있게 되었다」와 「따라잡았다」를 같은 말로 읽게 된다.
최종 고객은 이름까지 공시되어 있다. 투자설명서가 적은 최종 고객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바이트댄스와 텐센트 같은 인터넷 기업과 레노버·샤오미·트랜션·아너·vivo 같은 기기 제조사다. 이름이 나온 이 고객들은 전부 중국 기업이다. 이름이 나온 고객이 전부 중국 기업이라는 뜻이고 최종 고객 전체가 그렇다는 뜻은 아니다. 로이터는 익명 취재원 세 명을 인용해 창신메모리가 바이트댄스와 70억 달러가 넘는 5년 공급계약을 맺었고 2026년 6월에는 텐센트와 30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금액은 익명 보도이지만 두 회사가 고객이라는 사실은 공시로 확인된다.
직접 거래 상대는 대리상이다. 상위 5개 거래처가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2023년 74.12%에서 2024년 67.30%로 내렸다가 2025년 68.08%가 되었다. 그런데 이 다섯은 반도체 유통 대리상이지 알리바바 같은 최종 고객이 아니다. 2025년 매출의 85.38%가 대리상을 거쳐 팔렸다. 그래서 상위 5개 거래처 비중은 최종 고객의 비중이 아니다. 두 문장을 붙여 「알리바바 등이 매출의 70%」로 읽으면 공시와 다른 말이 된다.
「해외 매출 57%」는 수출이 아니다. 2025년 매출의 57.21%가 중국 밖으로 잡혔지만 그 대부분이 홍콩이다(홍콩이 전체 매출의 54.42%로 해외 매출의 약 95%). 투자설명서는 홍콩이 반도체 국제무역의 집산지이고 외화 결제가 편해 고객 대부분이 홍콩에서 달러로 거래하기를 선호한다고 설명한다. 중국 내 매출 비중은 2023년 20.05%에서 2025년 42.79%로 두 배 넘게 올랐는데, 투자설명서는 이 상승의 일부도 같은 대리상이 융자 편의를 위해 중국 내 법인을 거쳐 위안화로 거래하게 된 결과라고 적었다. 결제 장소가 바뀐 몫과 실제 수요가 바뀐 몫은 공시로 갈리지 않는다.
고객과 주주가 겹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최종 고객이면서 상장 전 지분 3.85%를 가진 주주다. 메모리 설계 회사 GigaDevice(兆易創新)는 창신메모리 회장 주이밍(朱一明)이 지배하는 관계사인데, 2025년 창신메모리에 위탁생산을 9.01억 위안어치 맡기고 DRAM을 2.81억 위안어치 사 갔다. 관계사 거래 비중은 매출의 2.47%이고 이 가운데 GigaDevice 두 거래는 매출의 약 1.9%다. 관계사 거래는 작고 해마다 줄었다.
정책이 비워 둔 수요는 누가 채웠는지 나오지 않는다. 중국 인터넷 안보 심사 당국은 2023년 5월 21일 마이크론 제품이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핵심 정보 기반시설 운영자는 마이크론 제품 구매를 중지해야 한다고 공고했다. 중국 정책이 경쟁사 몫의 수요를 비워 둔 기록이다. 업체별 대체 비중은 공개되지 않아 마이크론이 빠진 자리를 어느 회사가 얼마나 채웠는지는 값으로 나오지 않는다.
바깥 수요는 좁아지는 중이다. 미국 연방조달규정 개정 규칙안은 창신메모리 제품을 미국 정부 조달에서 금지하는 날짜를 2027년 12월 23일로 적었다. 2026년 7월에는 미국 상원의원들이 애플에 창신메모리와 양쯔메모리 메모리를 쓰지 말라고 압박했다는 보도가 있다.
정리하면 실명이 공시된 창신메모리의 수요 기반은 중국 안이고 그 일부는 자본 관계와 정책으로 묶여 있다. 매출의 85.38%는 대리상을 거쳐 팔려 최종 고객 전체의 국적 분포는 공시로 확인되지 않는다. 중국 밖 대형 고객이 실제로 창신메모리 제품을 사는지를 보여 주는 공시 자료는 없다.
7. 결론: 기술 유출은 판결 보도가, 권리는 계약이 받치지만 크기는 비어 있는 DRAM 추격
창신메모리의 추격을 만든 다섯 경로 가운데 넷은 있었다는 것까지 원문으로 확인되고 인력은 회사의 자기 신고(이력 공시)와 판결 보도에 기댄다. 자체 연구개발에서 원문은 투입만 받친다. 성과가 자체 개발에서 나왔다는 귀속은 회사 신고이고 같은 회사의 키몬다 특허 계약 발표와 다른 그림을 그린다. 경쟁사 출신 사람이 왔다는 것은 회사가 직접 공시했고 파산한 키몬다의 특허를 사들였다는 것은 계약 양 당사자가 발표했으며 스스로 쓴 연구개발비는 감사받은 원문으로 확인된다. 사람이 옛 회사의 영업비밀을 함께 가져온 일은 한국 법원이 유죄로 판결했다. 하지만 그 기술이 추격에 얼마나 기여했는지와 사 온 특허가 얼마짜리였는지는 공개 자료에 없다. 같은 회사의 상장 문서는 오히려 모든 핵심기술을 스스로 만들었다고 적었다. 연구개발 비율은 투자설명서 비교 업체 평균의 1.7배지만 금액으로는 마이크론의 3분의 1이다. 그래서 창신메모리 추격은 돈 위에 사람과 권리와 연구개발이 함께 쌓인 모습으로 확인된다. 그 가운데 자금과 연구개발 투입 둘만 금액과 그 상대까지 잴 수 있다. 실명이 공시된 최종 고객은 전부 중국 기업이고 그 수요 일부는 주주 관계와 마이크론 구매 중지 같은 정책으로 묶여 있다.
키몬다 기술문서 진술의 원래 문장과 인용처는 부록 F에, 값별 출처 상태는 부록 A에 모았다.
출처(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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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LAN Inc. (2019, December 5). WiLAN subsidiary and CXMT enter into license and acquisition agreements. Quarterhill IR. https://ir.quarterhill.com/news/news-details/2019/WiLAN-Subsidiary-and-CXMT-Enter-into-License-and-Acquisition-Agreements-2019-12-5/default.aspx
- ChangXin Memory Technologies. (2019, December 5). CXMT and WiLAN subsidiary had license and acquisition agreements. https://www.cxmt.com/en/news/info_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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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Potkin & Freifeld). (2026, July 24). China's memory chip makers ride AI boom to new power and U.S. scrutiny. Reuters(배포본). https://srnnews.com/chinas-memory-chip-makers-ride-ai-boom-to-new-power-and-u-s-scru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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